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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공방

반쪽이 공방이라는 곳에 등록했다.

두달 과정인데 첫째 달은 선생님과 함께 나무의 특성이라든가, 나무 설계도 그리는 방법, 재단선 그리는 법, 재단표 장석하기 등을 배우고, 연습 삼아 작은 애기테이블을 만든다. 그리고 두번째 달은 내가 원하는 가구를 하나 만든다. 아직 무엇을 만들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아마 거실 테이블 아니면 TV 다이를 만들 것 같다.

공방은 그렇게 크지 않은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듯한 곳이다. 아래 사진은 선생님이 나무를 재단하고 계신 모습니다.

공방 사진

공방 사진

공방에서 사용하는 목공 도구들이다. 자, 망치, 톱, 전동공구, 클램프 등등 수많은 도구들이 보인다.

목공 도구들

목공 도구들

공방 내부 사진

공방 내부 사진

나무는 선생님이 미리 잘라준다. 자르는 것도 해보고 싶긴 하지만…나같은 초보가 잘못 잘랐다가는 아까운 나무만 버리니까..ㅎㅎ
아래는 재단된 나무들에 재단선을 그린 상태이다. 나무에 하트모양은 미리 선생님이 작업해둔 샘플. 나도 재단선을 거린것처럼 저렇게 하트모양으로 잘라내야한다. 솔찍히 하트모양으로 하기 싫었다. 어린애도 아니고..하트모양이 뭐야ㅜㅜ 하지만 연습용이니까..그러려니 한다.

재단선 작업

재단선 작업

재단을 다 한 후에는 샌딩(일명 사포질)을 한다. 제일 힘들고 고된 작업이자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사포질을 제대로 하지 않고 스테인 작업을 하면 색도 잘 나오지 않고 나무의 표면도 거칠서 가구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나무의 큰면은 전동사포를 사용해서 오히려 쉽지만 모서리 등의 면이 작은 부분은 손으로 직접 샌딩을 해야하는데 이게 무척 힘들다. 여름에 샌딩할 땐 정말 운동 따로 할 필요 없을 것 같다ㅋㅋ

재단 및 사포질이 끝난 나무들

재단 및 사포질이 끝난 나무들

그 다음에는 스테인 작업, 즉 나무에 원하는 색을 입히는 작업이다. 스테인은 페인트와는 다르다. 나무위에 페인트를 칠해버리면 나무의 결이 사라져서 원목을 이용해서 가구를 만드는 의미가 없어진다. 스테인을 이용하면 나무의 결이 그대로 살아나고 원하는 나무색을 표현할 수 있고, 훨씬 더 친환경적이어서 페인트에서 나오는 포름 알데이히드 같은 성분이 거의 없다. 스테인 작업을 마친 후에는 20~30분 정도 시간을 두어서 잘 말린다. 하루 정도 말리는게 좋다고는 하는데 요즘에는 스테인이 워낙 잘 나와서 금방금방 마른다.

스테인 작업이 끝난 판재들

스테인 작업이 끝난 판재들

사포질도 끝내고 스테인도 다 칠한 후에 서랍에 손잡이도 달고 조립을 다 한 모습이다.

조립이 끝난 테이블

조립이 끝난 테이블

마지막으로 집에 가져와서 이쁘게 한장!

완성된 테이블

포스팅은 하나지만.. 이거 만드는데 3주 걸렸다. 일주일에 하루가서 4시간씩, 총 12시간 걸린 샘. 이렇게 조그만 가구 하나 만드는데도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데.. 다음에 테이블이나 TV 다이 만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손도 훨씬 더 많이 가겠지. 하지만 내가 많은 시간을 들이고 고생해서 만드는 만큼 애착이 많이 간다. 다음 나의 작품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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